<p></p><br /><br />"대표적 보양식 장어구이를 먹을 때, 인기 있는 부위 바로 이 '꼬리'죠. <br> <br>장어 꼬리에 영양성분이 더 많다"는 속설의 영향도 큰데요. <br> <br>어디까지 사실일까요. 스튜디오로 이동해 알아보겠습니다." <br> <br>민물장어나 풍천장어라고 불리는 뱀장어의 진짜 고향은 어딜까요. <br> <br>강이 아닌, 바다입니다. <br> <br>네이처 같은 과학 학술지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, <br><br><br> <br>장어는 서태평양 근처 마리아나 해역에서 부화해 조류를 타고 한국, 중국, 일본 등 동아시아로 올라온다고 합니다. <br><br>헤엄쳐 이동하는 거리만 3000km가 넘을 정도로 힘이 넘치는 장어. <br> <br>특히 꼬리에 영양이 더 많다는 말 과학적 근거 있을까요? <br> <br>부경대 연구진이 장어의 몸통 100g과 꼬리 100g을 놓고 그 영양성분을 비교했는데요. <br><br><br> <br>단백질은 꼬리에는 12.9% 몸통에는 13.7%가 함유돼 있어 몸통에 더 많았습니다. <br><br><br> <br>원기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비타민 A를 볼까요. <br> <br>꼬리에는 1.617㎍ 몸통에는 1.905㎍ 근소하지만 역시 몸통이 꼬리보다 비타민이 많았습니다. <br> <br>[조영제 / 부경대학교 식품공학과 명예교수] <br>"꼬리가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단백질 함량은 몸통 부분에 많고, 비타민A도 몸통 부분이 더 많습니다." <br> <br>전문가들은 장어 꼬리의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지느러미는 단백질 성분인 케라틴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요. <br> <br>잘 녹거나 분해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 몸통보다 소화 흡수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도 했는데요. <br> <br>결론적으로 장어 꼬리가 몸통보다 더 영양가 있다는 말, 사실이 아닙니다. <br> <br>이 밖에도 궁금한 점은 팩트맨!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연출·편집: 황진선 PD <br>구성: 박지연 <br>작가 그래픽: 박소연, 장태민 디자이너 <br> <br>[팩트맨 제보방법] <br>카카오톡 : 채널A 팩트맨